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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강력 권고
정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강력 권고
  • 고수아 기자
  • 승인 2019.10.23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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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강력 권고, 댓글 여론은?

 

 

ⓒPixabay

 

보건복지부 등 관련 정부부처는 오늘(23일) 합동 브리핑을 열고, 안전관리 체계가 정비되고 유해성 검증이 완료될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중단을 강력하게 권고했습니다. 지난달 1차 대책에서는 사용 자제보다 높아진 대응 수위로, 미국 등 해외에서 관련 사망자가 발생하자 유해성 검증 전에 선제적 조치 차원이다.

 

이날 발표된 2차 대책에는 안전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대책들이 포함됐다.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담배 줄기와 뿌리 추출 제품도 담배로 보는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액상형 전자담배 제조·수입업자에게는 성분 정보 제출을 의무화시켜 이를 거부하면 3천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할 방침이다. 또한 민관합동 조사팀을 구성해 유해성분 분석과 인체유해성 연구 결과에 속도를 내고 액상형 전자담배에 가향 물질 첨가도 단계적으로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내 주요 일간지들은 속보로 해당 뉴스를 보도했다. 세계일보와 한겨레, 경향신문, 동아일보, 한국일보, 중앙일보, 국민일보 기사 중 23일 오후 3시 현재 가장 많은 네티즌들의 댓글이 달린 중앙일보의 ‘美 33명 사망…정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즉시 중단" 권고’ 기사의 댓글을 분석해보았다.

 

 

 

순공감이 가장 많은 댓글은 ‘연초는요? 합법적 살인마 연초는 왜 아무말 안하죠? 그렇게 국민 근강 챙기시는분들이? 뭐가 목적이세요?’(추천 310, 비추천 27)였다. 가장 많은 답글이 달리기도 했는데, 원 댓글자의 연초는 왜 규제하지 않느냐는 의문에 대해 ‘보건부는 공복으로서 치명적인 부작용이 우려되는, 그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상황이면 판매를 중단시키고 조사를 해야할 의무가 있지’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아니 연초 담배도 같이 규제하면 몰라, 액상형만 규제하는 건 뭐임? 건강에 해로운 건 둘 다 마찬가지인데. 누가 보면 연초는 몸에 좋은 줄 알겠다. 너무 속보이는거 아니냐?’(추천 117, 비추천 14), ‘전자담배든 연초든 제발 길거리에서 피우지 좀 마라..전담은 그 합성향도 싫고 연초 꼴향은 더 싫고. 정부는 담배세 걷으면 흡연부스 좀 지어주고’(추천 208, 비추천 9) 등 연초 흡연자에 대한 비판과 액상형 전자담배에만 진행되는 규제에 대한 비판 의견도 있었다.

 

중앙일보 다음으로 많은 댓글이 달린 동아일보의 ‘정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강력 권고’ 기사에서도 ‘미국에 조사된환자들은 마리화나를 피운 환자들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전자담배액상에 함유된 니콘틴함양은 미국의 5분의1인 1%에요’(추천 88, 비추천 2)라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받는 등 비판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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