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04 09:22 (목)
트럼프, "미군의 업무는 세계 경찰 아냐", 네티즌 댓글 분석
트럼프, "미군의 업무는 세계 경찰 아냐", 네티즌 댓글 분석
  • 고수아 기자
  • 승인 2019.10.24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럼프, "미군의 업무는 세계 경찰 아냐", 댓글 여론은?

 

 

CNN 뉴스화면 갈무리
CNN 뉴스화면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3일 터키가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휴전을 영구화하기로 했다면서 터키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터키 정부는 시리아에서의 전투와 공격을 중단하고 휴전을 영구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미 행정부에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시리아 북동부 국경 지역에서 쿠르드족에 대한 터키의 공격 조치에 대응해 터키에 부과했던 모든 제재를 해제할 것을 재무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터키 접경에 있는 시리아 내 안전지대로부터 쿠르드 민병대를 철수시키고 터키와 러시아 양국 군이 합동 순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중재로 터키가 쿠르드족과의 '조건부 휴전'에 합의한 이후 터키의 쿠르드족 공격 사태는 일단락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미국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이 재앙적이고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또 다른 값비싼 군사 개입을 피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군의 업무는 세계 경찰이 아니다”면서 “다른 나라들은 더 적극적으로 역할하고, 공정한 몫을 분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댓글 여론은 비판적인 반응이 많았다. 국민일보의 ‘트럼프 “미군은 미국 이익을 위해서만 전투할 것”’ 기사에 달린 의견 중 순공감이 가장 많은 댓글은 ‘그럼 자국국가 안보를 위하여 우라늄 농축을 하던 미사일개발하든 간섭말라..’(공감 204 비공감 14)였다. 이어 ‘미국을 전세계가 인정해준 이유가 막강한 힘을 세계질서를 위해서 썼기때문이야..이제 니들만 위해서 존재하려한다면 글쎄 언제까지 그힘이갈까?’(공감 104 비공감 9), ‘미국이 없어질 때를 가정해서 국방력을 키워아한다’(공감 39 비공감 1) 등의 의견도 많은 공감을 받았다.

 

해당 댓글창에는 남성의 비율이 89%였고, 연령별로는 40대가 38%를 차지했다. 감성반응을 살펴봐도 ‘좋아요’가 33개에 불과한 반면 ‘화나요’가 112개 달해 트럼프의 발언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짐작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