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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류 지배 프로젝트(?) 내부자 폭로
페이스북 인류 지배 프로젝트(?) 내부자 폭로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1.03.25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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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글로벌 기획 책임자인 베리 토마스 “마크 저크버그는 27 억 명의 인구를 가진 왕이다”

  베니 토마스(Benny Thomas, 이하 토마스) 페이스북 글로벌 기획 책임자는 “내가 돈을 더 적게 벌더라도 페이스북을 해체되어야 한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오큘러스, 왓츠앱은 분리된 회사가 될 필요가 있다. 이들 모두가 하나로 묶인 회사는 너무 많은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5일 미국의 언론사 프로젝트 베리타스(Project Veritas)와의 인터뷰에서 토마스는 자신이 전 세계에 가장 해를 많이 끼치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역사상 어떤 나라도 20억 명 이상을 거느린 왕은 없었는데 마크 저크버그는 27억명을 거느린 왕이다. 페이스북은 일개 기업이 아니라 이미 나라다“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마크 저크버그가 27억명 인구를 가진 왕과 같다며 36살 밖에 안된 사람이 저렇게 큰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등의 경쟁자가 시장에 나오면 모두 사버린다며 페이스북이 점점 거대한 제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프로젝트 베리타스 동영상 캡쳐
사진=프로젝트 베리타스 동영상 캡쳐

 

  토마스는 페이스북 알고리즘은 키 포인트 몇 가지만 가지고 있으면 이용자들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고,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서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아주 무서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페이스북이나 구글 등의 빅테크 기업들은 사람들의 데이터를 모으는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를 통해 어느 누구의 견제도 받지 않으면서 거대한 제국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마스는 이미 AI는 인간의 지능 이상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인간을 발아래 개미 떼처럼 하찮게 인식하게 될 것이라며 페이스북이 AI연구에 적극적인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토마스는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인간의 편견에 노출되어 있으며 회사의 알고리즘과 AI를 수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9개주(텍사스, 알칸사스, 아이다호, 인디애나, 켄터키, 미시시피, 미주리,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등)의 검찰총장들이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구글의 반독점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페이스북이 구글과 비밀 협약을 맺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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