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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5억 3300만명의 이용자 정보 유출
페이스북, 5억 3300만명의 이용자 정보 유출
  • 이종철 기자
  • 승인 2021.04.04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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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이용자 중 약 5억 33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한국 이용자 12만여명의 개인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언론사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한 초보 수준의 해킹 포럼의 사용자가 수 억 명의 페이스북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했다고 3일(현지시간)보도했다. 유출된 데이터는 106개국의 이용자로 미국 사용자가 3,200 만 명, 영국 사용자 1,100 만 명을 비롯해 한국 이용자 12 만 여명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의 데이터 샘플을 검토하고 이용자의 전화번호를 개인 아이디와 일치시켜 확인했으며, 페이스북 비밀번호 재설정 기능에 설정된 이메일 주소를 테스트해 확인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사이버범죄 정보업체 허든슨록의 앨런 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페이스북 이용자의 전화 번호와 같은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 베이스는 악의적인 사용자가 데이터를 이용해 사회 공학적 공격이나 해킹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앨런 갤 CTO 트위터 캡쳐
이스라엘의 사이버범죄 정보업체 허든슨록의 앨런 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페이스북 이용자의 전화 번호와 같은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 베이스는 악의적인 사용자가 데이터를 이용해 사회 공학적 공격이나 해킹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앨런 갤 CTO 트위터 캡쳐

이스라엘의 사이버범죄 정보업체 허든슨록의 앨런 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페이스북 이용자의 전화 번호와 같은 개인정보가 포함된 데이터 베이스는 악의적인 사용자가 데이터를 이용해 사회 공학적 공격이나 해킹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유출된 개인 정보는 “유출된 데이터는 아주 오래된 정보이며, 이는 2019년에 패치된 보안의 취약점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유수 보안 업체의 한 전문가는 “개인 정보는 유출 되는 순간 이용자에게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그것이 오래된 정보라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필연적으로 개인 정보를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는 SNS의 빅텍 기업들은 이용자와의 신뢰가 핵심이다”라며 “철저한 개인 정보 보안은 SNS이용자와의 최소한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 정보 유출은 2016년 캠프리지 애널리티카가 정치광고로 유권자를 타겟으로 삼기위해 페이스북의 서비스 약관을 위반하며 8천만명의 사용자 데이터를 불법 수집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으며, 2019년에도 페이스북 이용자 2억 6700만 여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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