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국내 실적 첫 공개, 영업이익 1년 새 6배 증가
페이스북이 지난해 한국에서 벌어들인 매출이 약 44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페이스북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442억 6,619만원과 영업이익 117억 7,019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전년 1억 9,000만원에서 63억 2,600만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 매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의 국내 실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한회사인 페이스북코리아는 공시 의무가 없었으나, 지난 2017년 개정된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시행령에 따라 외부감사 대상에 포함됐다. 신외감법은 직전 사업연도의 자산 또는 매출액이 500억원 이상인 주식·유한회사를 외부감사 대상에 포함한다.
지난해 4분기 페이스북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280억 달러(약 31조원)를 기록했다. 일일 활성 이용자(DAU)는 18억 4,00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28억명으로 각각 전년보다 11%, 1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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