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2 09:20 (월)
무대장인이 선보이는 ‘서머 홀리데이’
무대장인이 선보이는 ‘서머 홀리데이’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1.09.08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량’ 아닌 ‘청양돌’ 꿈꾸는 드림캐쳐의 매운맛

무대장인이 선보이는 ‘서머 홀리데이’

 

 

©드림캐쳐컴퍼니
©드림캐쳐컴퍼니

 

그룹 드림캐쳐가 맛있게 매운 맛으로 '콘셉트돌'의 귀환을 알린다. 드림캐쳐의 스페셜 미니앨범 ‘Summer Holiday’는 전작 'Dystopia : Road to Utopia(디스토피아 : 로드 투 유토피아)'로 '디스토피아' 시리즈를 마무리한 드림캐쳐가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가기 전, 전 세계 'InSomnia(인썸니아)'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 같은 앨범이다.

 

드림캐처의 새 타이틀곡 'BEcause(비커즈)'는 너무 커져버린 사랑이 불러일으킨 집착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현악기의 피치카토 사운드와 목소리를 결합한 멜로디 테마가 오컬트한 분위기를 연출해 서늘함을 자아낸다. 드림캐쳐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다크한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듣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선사한다. 곡 소개를 맡은 다미는 “사랑이 너무 커져버려서 집착이 되어버린 상황을 표현한 곡”이라며 “현악기 소리와 멤버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오컬트 분위기가 잔뜩 묻어난 곡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그동안 무대에서 세고 터프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춤선을 살리면서 변화를 주려고 했다”고도 했다. 이날 수아는 "낡은 인형의 집을 헤매는 듯한 사운드의 공간감이 가득 담았다"라며 '콘셉트 장인'다운 자신들만의 매력이 한층 강해졌음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멤버들은 "저희가 처음으로 사랑 이야기를 하게 됐는데, 거기에 저희만의 느낌을 담았다. 그게 가장 큰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라며 "큰 스토리보다는 드림캐처만의 여름 느낌, 여름방학 같은 느낌을 들려드리고 싶어 준비한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에어플레인’(Airplane), ‘휘슬’(Whistle), ‘올데이롱’(Alldaylong), ‘해바라기의 마음’(A Heart of Sunflower)까지 총 6곡이 담겼다. 스페셜 앨범임에도 6곡으로 꽉 채웠다. 수록곡 중 ‘올데이롱’은 멤버 지유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지유는 “평소 시티팝을 좋아한다”며 “드림캐쳐가 시티팝을 부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서 만들어봤다”며 미소 지었다.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곡도 있다. 가현은 ‘에어플레인’을 소개하면서 “여행을 갈 수 없는 시국이지 않나. 드림캐쳐와 같이 여행한다는 느낌을 받으시도록 이 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드림캐쳐컴퍼니
©드림캐쳐컴퍼니

 

데뷔 이후 강렬한 콘셉트로 매 활동 깊은 인상을 남겨왔던 드림캐쳐는 이번 활동을 통해 '청양'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은 "어두운 밤 분위기에서 마녀를 연상케하는 비주얼을 잘 보여드리지 않았나 싶다"라며 "조금 더 선을 살리고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저희가 청양 고추처럼 맛있게 매운 맛으로 각인됐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지난 활동 때는 '짐승돌'이라는 수식어를 갖고싶다는 목표를 밝혔었는데 이번에는 '청양돌'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 저희만의 방식으로 더위를 없애고 싶다"라고 덧붙이며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멤버들은 앞으로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미국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이하 '엘렌쇼')를 꼽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더 큰 활약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빠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 극복을 통한 팬들과의 대면 만남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드림캐쳐는 "이번 활동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더 많이 쌓고 싶다"라는 목표를 덧붙이며 이날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