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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만능엔터테이너, 하나의 모습으로 기억되지 않길
차세대 만능엔터테이너, 하나의 모습으로 기억되지 않길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1.09.09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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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저장남, 가수 박지훈의 새로운 ‘컬렉션’

차세대 만능엔터테이너, 하나의 모습으로 기억되지 않길

 

 

©마루기획
©마루기획

 

박지훈의 미니 4집 '마이 컬렉션' 쇼케이스가 지난 8월 12일 열렸다. 박지훈은 타이틀곡 '갤러리'(Gallery)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최초 공개했고, 수록곡 '로스트'(LOST)도 소화했다. 소속사 마루기획은 박지훈의 이번 새 앨범을 두고 '아티스트로서의 박지훈을 표현하고 나타내는 음악 컬렉션'을 담았다고 소개한 바 있다. '오직 너만을 위한 특별무대'라는 메시지와 함께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색을 앨범에 담아낸 박지훈은 "제 컬렉션대로 수집한 앨범이라서 모든 곡들이 팬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갤러리'다. 리드미컬한 기타 루프와 청량한 신시사이저 사운드가 돋보이는 EDM 기반 팝 장르 곡이다. 박지훈은 "아주 중독성이 뛰어나다"라고 귀띔했다. 가사 일부에도 참여하는 등 의견을 적극적으로 냈다. 녹음 때 가장 공들인 곡을 물었을 때도 박지훈은 '갤러리'를 꼽았다. 그는 "타이틀곡이고 활동곡이다 보니, (다른 곡도) 다 공들였지만 조금 더 신경 쓰지 않았나"라며 "한 번 들으시면 음가가 생각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뮤직비디오 콘셉트를 두고는 "약간 개구쟁이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 싶었다. 이어폰 꽂고 자전거 타고, 개구쟁이 같고 귀여운 모습이 담겼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협업한 아티스트도 눈에 띈다. '쇼미더머니9' 우승을 차지한 래퍼 릴보이는 수록곡 '로스트'를 피처링했고, 싱어송라이터 콜드는 '스트로베리'(Strawberry)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박지훈은 "'로스트'는 조금 더 리드미컬하고 뭔가 중독성 강한 멜로디다. 파워풀한 래핑이 돋보여서 처음 들었을 때 이건 좀 통통 튄다, 트램펄린 같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콜드가 작사·작곡하고 프로듀싱까지 맡은 '스트로베리'는 박지훈의 음색이 돋보이는 포근한 분위기의 곡이다. 그는 "왜 '스트로베리'였는지 알 것 같다. 가이드 받았을 때부터 노래가 달달하고 스윗하고 뭔가 달콤한 향이 나는 느낌이었다"라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인트로 격의 '프레젠트 온 더 스테이지'(Present on the stage), '아이 원더'(I Wonder), '파도에게'까지 총 6곡의 신곡이 '마이 컬렉션'에 담겼다. 박지훈은 추천곡으로 모던 팝 장르의 '파도에게'를 들었다. 드라이브할 때, 늦은 밤 혹은 아침 등 언제 들어도 어울린다는 추천 이유를 곁들였다.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가 되길 바라는지 묻자, 박지훈은 "하나의 모습으로 기억되지 않고 여러 가지로… 가수 활동과 배우 활동을 병행하는 것처럼 다양한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 대중분들과 메이(팬덤) 여러분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고 답했다. 최근 '멀리서 보면 푸른 봄'으로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을 맡는 등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는 박지훈은 가수, 배우로서 도전해 보고 싶은 것도 이야기했다. 박지훈은 "가수로서는 못 보여드린 이미지가 많아서, 성숙한 섹시미를 보여드리고 싶다. 농익은 섹시, 어른 섹시? 또 배우로서는 악역에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마이 컬렉션' 발매를 기념해 오는 28일에는 최첨단 실감형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박지훈은 "AR(가상현실), XR(확장현실) 등이 결합돼 입체적인 사운드를 들려드린다. 아홉 개의 실감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 보시는 분들이 더 재미있고 조금 더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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