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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표는 세상에 없는 돈이다”
“우리의 목표는 세상에 없는 돈이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2.06.07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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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표는 세상에 없는 돈이다”

 

 

ⓒ넷플릭스

 

예고편이 공개될 때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전 세계 팬들의 기대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공개된 스틸은 통일 직전 한반도에서 사상 초유의 범죄를 저지르는 강도단과 그들을 저지하려는 남북 공동대응팀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담겨있다. 먼저 죽어서야 나올 수 있다는 북한 개천 수용소에서 탈출한 베를린(박해수)과 길거리 싸움꾼 출신 덴버(김지훈) 등 교수(유지태)를 중심으로 한자리에 모인 남북한 천재 강도단들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범죄 역사에 혁명으로 기록될 강도극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마친 강도단은 계획대로 조폐국을 점령한다. 수북하게 쌓인 통일 화폐를 보고 기쁨을 만끽하는 강도단, 이들의 행복이 지속될 수 있을지 또한 ‘세상에 없는 돈’의 정체가 무엇일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류용재 작가는 “돈 때문에 참여한 걸로 보였던 강도들이 저마다 살아남아야만 하는 절실한 이유를 찾아가는 이야기였으면 했다”고 덧붙이며 강도단의 숨겨진 이야기에도 궁금증을 더했다.

 

강도단을 막기 위해 힘을 합친 남측 협상 전문가 선우진(김윤진)과 북측 특수요원 출신 차무혁(김성오)의 엇갈린 시선도 긴장감을 자아낸다. 남북 공동대응팀이라는 설정을 통해 “오랜 역사 동안 대립해온 두 나라의 체제 갈등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도단 소탕이라는 대의를 위해 힘을 합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류용재 작가, 서로 다른 신념을 품고 같은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두 사람이 때로는 대립하고 때로는 화합하며 나아가는 모습이 그 어느 이야기보다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부상을 입고 격리된 인질(이주빈)과 서로를 향해 적대감을 드러내는 강도단, 그리고 언제나 냉철함을 유지하던 교수가 평정심을 잃고 당황하는 모습이 예상치 못한 혼란 속으로 빠져드는 조폐국의 상황을 암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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