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5 14:38 (월)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결산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결산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2.10.07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결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지난 9월 22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전면 대면 행사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8일간 진행된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는 53개국 137편의 국내외 최신 다큐멘터리가 소개되었다. 9월 22일 열린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개막식은 배우 예지원과 아나운서 임현주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1천 5백여명의 관계자 및 관객이 참석해 영화제의 개막을 함께 축하했다. 개막식에서는 올해 처음 제정한 공로상 수상자로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의 선구자 역할을 했던 故이성규 감독을 선정, 시상을 진행했다. 또한 올해 영화제의 트레일러에 출연한 영화 <모어>의 아티스트 모지민(모어)과 이랑의 콜라보레이션 공연, 뮤지션 강산에의 축하공연, 개막작 <킵 스텝핑>의 출연자와 고양시 비보이단 ‘소울 번즈’, 브레이킹 라이브 밴드 ‘브레이킹 심포니’의 합동 공연이 펼쳐졌다.

 

전면 대면 행사로 복귀하면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기존에 영화제가 진행되었던 메가박스 백석 외에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의 3개관까지 확장, 총 10개관에서 상영을 진행했다. 국내외 게스트들이 영화제 기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방문해 약 90여회의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해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한 마스터클래스, 아카데미 클래스, 독스 토크, 독설, 포럼, 강연 등 다큐멘터리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 이벤트를 19회차 진행했다. 특히 세계적인 편집감독인 닐스 안데르센을 초청, ‘다큐멘터리 편집과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마스터 클래스와 마스터즈 섹션의 <로힝야>와 <액트 오브 킬링>의 GV를 진행했다. 또한 DMZ Docs는 닐스 안데르센의 원문 저서를 번역, 출판사 보스 토크 프레스와 함께 『닐스 안데르센의 영화 편집 수업』 단행본을 발행했다. 영화제 기간에는 총 90여명의 해외 게스트가 방문, DMZ Docs와 DMZ Docs 인더스트리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는 총 2만여명의 관객이 참여, 코로나19 상황 이전을 상회하는 관객 수를 기록했다.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중 9월 23일~25일 3일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과 고양 꽃 전시관에서 ‘독스 온 스테이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은 공간을 행사장으로 선정,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과 공연 프로그램을 접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9월 23일~25일 동안 열린 ‘독스 온 스테이지-하우스’에서는 <고장난 악기로 만든 오케스트라>, <라스 브리사스의 아이들>, <그래도 나는 노래하리> 등 세 편의 다큐멘터리 상영과 박창수, 남예서, 김광민, 고희안 피아니스트와 국악인 전영랑이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9월 25일(일)에 진행된 ‘독스 온 스테이지-하우스’에서는 수도권에 거주중인 아프가니스탄 기여자를 초청,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고양 꽃 전시관에서 9월 24일~25일 양일간 진행된 ‘독스 온 스테이지-블루밍’에서는 14회 DMZ Docs의 개막작인 <킵 스텝핑>과 <다정한 마음>이 상영되었고 뮤지션 카더가든과 이디오테잎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DMZ Docs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DMZ지역을 투어하는 ‘DMZ다큐로드’도 영화제 기간 중 6일간 진행되었다. 도라산전망대, 덕진산성, 임진각평화곤돌라, 갤러리그리브스 등 DMZ지역을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영화제 기간 중 총 342명이 참여했다. 갤러리그리브스에서는 9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특별 상영회를 진행, 김보용 감독의 <반도투어>와 정여름 감독의 <그라이아이: 주둔하는 신>이 상영되었다. 개막식 당일에는 서울역에서 임진강역까지 ‘DMZ평화열차’를 무료로 운행, 개막식에 참석하는 관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다큐멘터리 지원 플랫폼 DMZ Docs 인더스트리는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 이틀 전인 9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개최되었다. 2022 DMZ Docs 인더스트리에는 40개국 240편의 프로젝트가 지원, 17개국 70편이 지원작으로 선정되어 총 5억 5천만원의 지원금이 지원 완료되었다. DMZ Docs 인더스트리 본행사 기간에는 국내외 게스트와 산업 관계자 총 1,059명이 참가, 활발한 교류와 네트워킹이 진행되어 비즈매치 3일 동안 243건의 미팅이 성사되었다. 또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운영하는 다큐멘터리 전문 OTT, VoDA(보다)를 미디어 라이브러리로 활용해 참가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개막에 맞춰 모바일 앱을 론칭한 국내 유일의 다큐멘터리 전문 OTT인 VoDA(보다)에서는 올해 영화제 기간 동안 총 80여편의 작품이 10월 2일까지 온라인 상영되었다. VoDA는 다큐멘터리 창작자들에게 80% 수준의 수익을 간접 환원하는 플랫폼으로 1년 내내 수준 높은 국내외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