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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영화 팬들이 기다려온 가장 독창적인 SF의 탄생
장르 영화 팬들이 기다려온 가장 독창적인 SF의 탄생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2.10.31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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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영화 팬들이 기다려온 가장 독창적인 SF의 탄생

 

 

ⓒ(주)마노엔터테인먼트

 

11월 17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트랜스>는 두뇌 전기충격을 통해 트랜스휴먼을 꿈꾸던 민영이 자신을 괴롭히던 마태용의 살인범으로 지목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타임루프 헤매며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SF스릴러이다. 독창적인 컨셉과 전위적인 연출로 사이버 아방가르드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며 전 세계 42개 유수 영화제를 석권. 화제성과 작품성을 고루 인정받아 장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도내리 감독의 첫 번째 장편인 <트랜스>는 트랜스휴먼, 뇌과학, 다중우주에 대한 흥미로운 컨셉을 통해 SF, 스릴러, 공포, 타임루프 등의 장르를 융합하며 반복과 변주의 변칙적인 플룻을 시도해 “이것은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SF다” (Ride the Omnibus)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질적인 요소를 영리하게 혼합한 독보적인 연출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제9회 SF어워드 영상부문 대상, 제8회 춘천영화제 장편-한국독립 SF 경쟁 춘천의 시선상, 제19회 뉴욕시티호러필름페스티발 Best SF Feature 수상 등 다수의 국내외 영화제에서 소개되며 독특하고 강렬한 장르물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인류 진화 프로젝트와 연관된 복잡한 내러티브의 조각들을 ‘고민영, 피이태, 나노철’ 3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흥미롭게 풀어내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2차 포스터는 ‘고민영’(황정인)의 강렬한 표정과 분열된 이미지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눈동자로 연결되는 영문 제목 “TRANS”가 트랜스휴먼으로 변모하는 민영의 모습을 예고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고, “가로지르고 초월하고 변형한다”라는 “TRANS”의 의미를 더욱 각인시켜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한 “장자의 나비”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영화의 핵심 메시지를 품고 있어 흥미를 모으고 있다.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이미지와 독창적인 컨셉으로 SF장르의 신기원을 새로 쓸 <트랜스>는 11월 17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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