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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극장가 맹수들의 습격이 시작된다
연말 극장가 맹수들의 습격이 시작된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2.11.16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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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극장가 맹수들의 습격이 시작된다

 

 

ⓒ㈜콘텐츠패밀리

 

유비소프트의 VR 게임 ‘웨어울브스 위딘’을 원작으로 원작 게임의 명성과 오락성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놈이 우리 안에 있다>가 11월 23일 개봉을 확정 지은 가운데, 표범, 올빼미, 그리고 늑대와 같이 맹수와 관련된 영화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18년 539만 국내 관객 수를 기록한 <블랙 팬서>의 두 번째 이야기로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마블 스튜디오의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 전편에 이어 연출을 맡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레티티아 라이트, 루피타 뇽오와 함께 앞으로 ‘와칸다’에 펼쳐질 새로운 운명의 시간을 그렸다.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진 전신 슈트를 입고 날렵한 액션이 특징인 표범을 모티브로 하여 탄생한 슈퍼 히어로 블랙 팬서는 전작 주인공인 ‘티찰라’를 이어 여동생 ‘슈리’가 ‘와칸다’를 어떻게 지킬지 기대감을 모은다. 주인공들이 전장에서 적에 대적해 용맹스럽게 싸우는 모습은 야생적인 표범의 이미지가 완벽하게 녹아들어, 극장으로 오는 관객들의 발걸음 재촉한다. 마블의 올해 마지막 영화로 큰 화제를 불러 모으는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택시운전사>, <봉오동 전투>에 이어 세 번째 만남으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유해진, 류준열 주연의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밤에만 희미하게 앞을 볼 수 있는 주맹증을 가진 주인공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라는 참신한 설정으로 많은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낮에는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이지만, 밤에는 올빼미와 같은 동물적인 감각을 지닌 주인공은 현재까지 풀리지 않은 소현세자의 죽음을 밝힐 수 있을 것인지 관객들의 관심이 쏠린다. 특히 야행성인 올빼미와 같은 특성을 가진 주맹증 주인공의 시야를 재현하기 위해 촬영에 큰 공을 들이는 등 완성도를 높여 관람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스릴러와 역사적 미스터리가 만나 관객들의 상상력을 무한 자극할 영화 <올빼미>는 11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놈이 우리 안에 있다>는 날씨도 사람도 희한한 마을 비버필드에 산림 관리원으로 오게 된 '핀'이 눈보라로 고립된 마을에서 살인사건을 맞닥뜨리며 마을 사람들과 함께 정체불명의 존재를 쫓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유럽 최대 규모의 게임 회사 유비소프트의 가상현실 게임 ‘웨어울브스 위딘’을 원작으로 무리 안에 숨어있는 늑대인간을 찾는 일종의 ‘마피아 게임’을 연상시키는 영화로,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범인의 정체와 존재 모두 추리해야 하는 이중 추리를 선사한다. 고립된 마을 ‘비버필드’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의 범인이 전설의 늑대인간과 밀접한 연관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과연 정체불명의 존재는 맹수와 어떤 관련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 정체에 대해 의심만 가득한 부부, 말만 하는 사람들, 맹렬히 뒤쫓는 분석가와 사냥에 능숙한 주인공들을 뒤로한 채, 살인사건의 진범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아니면 ‘비버필드’ 마을 사람들의 맹수처럼 날카로운 추리로 범인을 색출할 것인지 마을 사람들과 정체불명의 존재 사이에 승자는 과연 누가될 것인지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눈을 즐겁게 하는 블록버스터 영화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완벽하게 충족시켜줄 11월의 기대작인 맹수 영화들과 함께, 유쾌한 스릴러로 극장가를 찾아올 <놈이 우리 안에 있다>는 11월 23일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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