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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는 나뭇잎으로” 스스로 결제하는 강아지
“결제는 나뭇잎으로” 스스로 결제하는 강아지
  • 손유진 인턴기자
  • 승인 2018.05.02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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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도도
ⓒ 더도도

매일 커다란 나뭇잎 하나를 입에 물고 매점을 찾아가는 강아지 한 마리가 있다.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는 콜롬비아 한 공과대학에 거주하는 검은 강아지 ‘니그로’의 사연을 전했다.

니그로는 5년 전부터 대학 캠퍼스에서 감시견이자 수호견이었고, 그 답례로 학교 교직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안전한 장소를 제공받았다.

그러던 어느 날, 니그로는 갑자기 나뭇잎 하나를 물고 매점을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매점 직원에게 나뭇잎을 건넨 후 꼬리를 흔들며 자신이 쿠키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매점에서 학생들이 돈을 주고 먹을 것을 받아가자 니그로도 자신의 간식을 얻기 위해 자신만의 돈을 만들어낸 것이다. 매점 직원은 나뭇잎 화폐도 니그로의 화폐로 인정해주고 니그로에게 쿠키를 내주었다. 돈이 나무에서 자란다는 사실을 깨달은 니그로는 규칙적으로 나뭇잎을 가지고 매점을 찾아갔다. 가게점원은 “니그로는 쿠키를 사러 매일 온다. 항상 잎으로 쿠키 값을 지불하는 것이 니그로의 구매방식이고, 니그로가 비만이 되거나 잎을 지나치게 가져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 두 번까지만 구매를 제한한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나뭇잎을 돈으로 사용할 생각을 하다니 대단하다",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게 주인분도 되게 착하시다 비만 될까봐 하루에 두 번만 구매하게한데 ㅋㅋ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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