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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현장서 웃음이 만발했던 이유는?
'데드맨' 현장서 웃음이 만발했던 이유는?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4.02.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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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 현장서 웃음이 만발했던 이유는?

 

ⓒ(주) 팔레트픽처스/사람엔터테인먼트/웨이브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 예측불가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로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하는 영화 <데드맨>이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을 담은 비하인드 스틸 10종을 공개했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

먼저, 극 중 인생의 벼랑 끝에서 바지사장 세계의 에이스로, 하루아침에 이름도, 인생도 빼앗긴 채 ‘데드맨’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이만재’ 역을 맡은 조진웅의 다채로운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중국 사설감옥에 갇힌 초췌한 몰골의 ‘이만재’로 분장해 래퍼 마냥 유쾌하게 포즈를 취하며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모습부터 카메라를 어깨에 짊어지고 스탭과 소통하거나 하준원 감독과 손의 위치까지 꼼꼼하게 논의하는 모습, 대기하는 동안 패딩과 담요, 목도리로 몸을 꽁꽁 싸매고 한파에 맞서는 모습까지. <데드맨>을 통해 강렬한 연기를 선사한 조진웅의 뜨거운 연기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여기에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여사’ 역의 김희애가 영화 속 강한 임팩트를 선사한 3분간의 롱테이크씬을 앞두고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하준원 감독과 ‘심여사'에게 정치 컨설팅을 의뢰한 ‘윤대표' 역 배우 유연수와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에서 극의 완성도를 위해 노력하는 베테랑 배우의 진가가 느껴진다.

아버지를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이만재는 살아있다] 채널 운영자 ‘공희주’ 역 이수경은 카메라가 꺼져있을 때 깡과 악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언제나 밝은 미소로 스윗한 매력을 발산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지막으로 ‘공희주’의 아버지이자 ‘이만재’를 벤처기업 대표 자리에 앉힌 또 다른 바지사장 ‘공문식’ 역의 김원해와 타고난 식견으로 정재계에 이름을 떨친 인장가 ‘진선생’ 역의 전무송의 호탕한 웃음까지. ‘이름값’을 중심으로 물고 물리는 지옥도를 연상시키는 영화와 상반되는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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