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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태풍 다나스 내일 한반도 관통, 물폭탄 우려
5호 태풍 다나스 내일 한반도 관통, 물폭탄 우려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9.07.19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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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태풍 다나스 내일 한반도 관통, 물폭탄 우려

 

 

5호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기상청 

 

대만 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말 남부지방으로 최대 700mm 안팎의 ‘물폭탄’이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18일 “태풍 다나스는 19일 오후 9시쯤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해상으로 들어와 20일 새벽에 제주도를 통과하고, 20일 오전 중 전남 남해안으로 상륙해 경남 내륙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제주와 전남 남해안은 태풍의 영향권에도 들며 주말까지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산지 700㎜,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500㎜,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 등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상청은 “제주 남쪽 먼바다는 19일 오전부터, 영남 내륙지역은 20일 오전부터 태풍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기상청 윤기한 통보관은 “경로 상으로 위험반원(태풍 진행경로의 오른쪽)에 제주도, 남해안, 영남이 다 들어간다”며 “장마전선과 함께 작용할 것으로 보여 비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제주와 영호남 지방자치단체는 비상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도 18일 오후 6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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