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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코로나19 확진
트럼프 대통령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코로나19 확진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0.12.07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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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코로나19 확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화면 갈무리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화면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뉴욕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장이자 미국 역사상 가장 부패한 선거를 드러내 보이며 지칠 줄 모르고 일해온 루디 줄리아니가 중국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루디, 빨리 회복해. 우리는 계속 갈 거야!!!”라고 덧붙였다. 바이러스 고위험군인 76살의 고령인 줄리아니 전 시장은 워싱턴의 조지타운대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라는 악재 이외에도 줄리아니는 최근 하원 청문회에서 방귀를 뀌거나, 기자회견 자리에서 염색약이 섞인 검은 땀이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장면이 카메라 화면에 잡혀 입방아에 오르는 등 각종 일화로 수난을 겪고 있다. 과거 검사로 재직하던 때나 뉴욕시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마피아를 소탕하던 명성에 비해 초라한 모습을 연달아 노출한 셈이다.

 

그동안 줄리아니는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한 미 대선 결과를 뒤집거나 지연시키기 위해 주요 경합주를 돌아다니며 기자회견이나 법정, 주의회 등에 출석하면서 ‘선거 사기’를 주장해왔다. 확진 판정을 받던 날 오전에도 '폭스 뉴스'에 출연해 선거 사기 주장을 이어나갔다. 백악관에서 근무하는 줄리아니의 아들인 앤드류도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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