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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인 오키프 다니엘 브랜든 신부‘ 올해의 이민자 ’로 선정
아일랜드인 오키프 다니엘 브랜든 신부‘ 올해의 이민자 ’로 선정
  • 김남근 기자
  • 승인 2021.05.21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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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인 오키프 다니엘 브랜든 신부‘ 올해의 이민자 ’로 선정

 

ⓒ법무부

 

법무부는 20일(목),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제14회 「세계인의 날」기념식을 개최했다. 「세계인의 날」은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2008년부터 매년 5월 20일에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세계인의 날」기념식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예방과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외빈초청 및 대규모 공연행사를 취소하고, 유공자 포상식 위주로 행사규모를 축소하여 개최되었다. 기념식은 유공자 포상, 법무부 장관 기념사 및 행정안전부 장관 축사, 미담사례집 발표,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세계인의 날」기념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는 대통령 표창 등 총 17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되었다. 1976년 25세의 나이에 한국에 입국하여 40년간 행동하는 신앙을 몸소 실천하며 사회적 약자의 인권과 권익보호를 위해 힘쓴 성골롬반 외방선교회 오키프 다니엘 브랜든(O’keeffe Daniel Brendan) 신학원장이 ‘올해의 이민자상’(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특히, 오키프 다니엘 브랜든 신학원장은 성골롬반 외방선교회 한국지부 정의평화 활동으로 ‘지구살리기’ 심포지엄 및 ‘기후변화 세미나’를 개최하여 전 지구적 환경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는 등 공생을 통한 사회통합에 기여했다.

또한,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사회 초기 정착 및 취업․창원 지원, 다문화 자녀의 학업지원 활동을 해 온 아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조삼혁 센터장과 고려인 동포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과 지원활동을 통해 고려인 동포에 대한 인식개선에 이바지 한 사단법인 너머(단체)도 외국인 정착 지원 업무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기념사에서 “다양한 색깔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공존의 무지개‘를 그리는 것은 우리 모두가 꿈꾸어야 할 소중한 가치이고, ’혼자 가면 더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이 의미하듯이 우리 모두 오래토록 함께 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하면서, “다양성이 존중되고 국민과 외국인이 화합을 통한 발전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향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미래, 새로운 세계를 이끌어가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해 나갑시다”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법무부는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 제5조에 따라 외국인 정책의 주무부처로서 대한민국 이민정책에 관한 범정부 차원의 계획인 제3차 외국인정책 기본계획(2018년~2022년)을 수립하여, △국민이 공감하는 질서있는 개방, △이민자의 자립과 참여로 통합되는 사회, △국민과 이민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한 사회, △인권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정의로운 사회, △협력에 바탕한 미래 지향적 거버넌스를 주요과제로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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