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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정부, 자국 내 트위터 사용 중지 명령
나이지리아 정부, 자국 내 트위터 사용 중지 명령
  • 손보승 기자
  • 승인 2021.06.07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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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정부, 자국 내 트위터 사용 중지 명령

 

Pixabay
ⓒPixabay

 

나이지리아 정부가 자국 내 4천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위터의 사용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처벌하기로 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아부바카르 말라미 법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검찰청과 법무부에 “나이지리아에서 트위터 사용 중단 명령을 어긴 사람에 대한 사법절차를 성실히 진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트위터가 지난 2일 나이지리아 대통령 무하마드 부하리의 트위터 메시지를 삭제한 뒤 내려졌다. 당시 부하리 대통령은 분리주의자들 경찰과 정부 시설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 “그들이 이해하는 언어로 그들을 다루겠다”고 트위터에 올렸으며, 트위터 측은 이를 “폭력적”이라는 이유로 삭제했다.

나이지리아는 1967~70년 사이 남동부의 ‘이그보’ 족이 독립해 ‘비아프라’ 국가를 세우려는 분리주의 운동으로 내전을 겪어 당시 100만 명이 숨진 바 있으며, 여전히 분리주의 운동으로 폭력이 발생하고 있다. 군 장성이자 ‘풀라니’ 족 출신의 부하리 대통령은 그동안 분리주의 운동을 탄압해 왔다.

나이지리아의 트위터 사용 금지 명령에 대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표현의 자유와 정보에 대한 접근권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소셜 미디어를 금지한 것을 규탄한다"고 반발했다. 현재 나이지리아 국민들은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트위터에 우회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이지리아 정부의 트위터 사용 '중단' 명령이 어떤 형태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트위터 측 역시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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