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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민규동 감독, 기생충 저작권료 받기 위해 팔 걷고 나서다
윤제균·민규동 감독, 기생충 저작권료 받기 위해 팔 걷고 나서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22.05.18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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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민규동 감독, 기생충 저작권료 받기 위해 팔 걷고 나서다
 
 
ⓒDGK(한국영화감독조합)

 

지난 5월 11일부터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AVACI(시청각물창작자국제연맹) 총회의 일환으로 대담 “대담한 영화 감독들: 국경을 넘어 영상저작자의 기본권을 말하다” 가 5월 16일 DGK(한국영화감독조합)와 한국영상자료원의 주최로 열렸다.
 
이날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1관에서 열린 대담에는 AVACI 회장이며 아르헨티나 감독조합의 사무총장인 호라시오 말도나도, DGK 공동대표인 민규동 윤제균, 그리고 DGK 소속의 김희정 등 네 명의 감독이 모여 영화 창작자의 ‘공정한 보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말도나도 감독은 “아르헨티나에서 한국 영화의 열기가 뜨겁다. 한국 영화가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상황에 한국 영화 감독들은 공정한 보상을 받고 있지 않다는 현실이 놀랍다”며 대담을 열었다.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합당한 저작권료를 받고 있는 K-POP과는 다르게 한국의 영화/미디어 창작자들이 자국내에서도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민규동 감독은 영상 저작자들에 대한 ‘공정한 보상’의 법제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고, 윤제균 감독은 한국에서 감독이나 작가 등 영상 저작자들이 방송이나 OTT 서비스의 송출에 대한 보상은 ‘당연한 보상’이라며 ‘공정한 보상’의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말도나도 감독은 “세계 문화 콘텐츠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에서 ‘공정한 보상’이 시행되지 못한다면, 현재 해당 법안이 시행 중인 문화 약소국들의 창작자 권리마저 그릇된 요구로 인식될 수 있을 정도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은 현재 크다. 한국 창작자의 권리가 보호받는다면, 인도, 중국 등 아직 영상 저작권의 법제화가 안 된 나라들이 연쇄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을 수 있다”며 세계 속 한국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또한 민규동 감독은 현재 프랑스는 ‘베른 협약’에 따라 저작권료를 한국 감독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에서는 프랑스의 창작자들에게 저작권료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호혜평등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으로 국제적 분쟁을 일으킬 소지 또한 있음을 지적하였다.
 
전 세계 영화/미디어 창작자들을 위한 AVACI 총회의 본회의는 5월 18일, 19일 양일간 강남 노보텔에서 개최되며, 5월 20일에는 총회의 마지막 행사로 DGK와 JACOPS P&D㈜ 가 공동 주최하고 영화진흥위원회에서 후원하는 문화창조산업 전망과 창작환경 포럼이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진행된다. 18일 총회와 20일 포럼은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하여 누구나 참관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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