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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남을 호날두의 골, 축구계 찬사 이어져
역사에 남을 호날두의 골, 축구계 찬사 이어져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8.04.05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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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환상적인 득점을 두고 이틀째 축구계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유벤투스에 3-0으로 승리했다. 원정 1차전에서 3골차 완승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4강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 날 호날두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는데, 경기의 백미는 후반 19분 선보인 바이시클 득점이었다. 호날두는 문전 혼전 상황 속에서 다니 카르바할이 올린 크로스를 받아, 마치 비디오 게임을 연상케 하는 몸놀림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까지 상대 에이스 호날두에게 야유를 보내던 유벤투스 팬들조차 호날두의 명장면에 감탄했다. 잠시 침묵하던 유벤투스 팬들은 일어서서 기립박수를 보냈고, 호날두 역시 원정 팬들의 기립박수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호날두의 골에 기립박수를 보내는 유벤투스 팬들 ⓒ유튜브 채널 MrMatador
 

호날두의 득점을 본 축구계 인사들 역시 SNS 등을 통해 놀라운 반응을 내보였다. 잉글랜드 축구 해설자 개리 리네커는 "내가 살면서 수많은 환상적인 골을 봤다. 하지만 이번 호날두의 득점은 정말 숨을 막히게 하는 장면이었다"고 극찬했다. 

호날두가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힌 바 있는 래쉬포드는 "호날두는 농담같은 선수다.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가”고 찬사를 보냈다. 마이클 오언은 "호날두의 두 번째 골은 반드시 두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어떤 단어로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프란코 바레시는 "실제 상황이 아닐 거야"라고 놀라움을 전했다. 피터 크라우치 역시 “축구선수 중에서도 극소수만이 해낼 수 있는 것”이라며 극찬했다.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공평하지 않은 세상"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역사적인 골을 완성한 호날두도 인스타그램 계정에 "Hard work pays off!(열심히 일하면 성과가 있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골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5일 오전 9시 현재 1,600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관심과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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